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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레이크 아파트 화재로 이재민 37명 발생

    LA 한인타운 동쪽과 인접한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6일 밤 대형 나무에 화재가 발생한 뒤 인근 아파트 건물로 불이 옮겨 붙어 주민 3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LA 소방국은 이날 오후 8시 직후 1500블록 웨스트 캠프라이 스트리트에 주소를 둔 다락방에서 큰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재가 아래 층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막으며 진화작업을 펼쳤다.  소방국 측은 모두 74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약 45분 만에 불을 껐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주민 등 37명이 대피했으나 다행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현장에서 남성 한 명을 붙잡고 심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실버레이크 지역에서는 한 달 새 나무에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 20건이나 일어나 주민들이 불안에 떠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나무 화재가 연쇄 방화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날 화재 역시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가 연쇄 방화 사건와 연관이 있는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웨스트레이크 아파트 웨스트레이크 아파트 웨스트레이크 지역 나무 화재

2023-04-07

한인 개발업자 재판중 공사 추진

뇌물 공여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한인 개발업자 데이비드 이(57ㆍ한국명 이대용) 씨가 최근까지 운영한 부동산 개발사가 웨스트레이크 지역에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가 유죄 평결을 받은 뒤 그가 연루된 개발사의 첫 프로젝트다.   29일 LA 부동산 온라인 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이 씨가 이달 초까지 운영했던 개발사 ‘KT 리얼 에스테이트(Real Estate)’는 한인타운 인근 2곳(1925 W. Olympic Blvd와 836 S. Westlake Ave.)에 각각 7층 건물을 세워 총 238유닛의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안을 최근 LA 시에 제출했다.   올림픽 블러바드 부지에는 현재 1만1200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샤부샤부 일식당 ‘샤부야’가 위치해 있다. 개발사는 샤부야를 허물고 저소득 유닛 34개를 포함해 9700스퀘어피트 규모 식당, 지하 2개층에 주차장까지 만든다는 내용을 계획안에 포함시켰다.   이 씨는 지난 2012년 KT 리얼 에스테이트를 설립했다. 더리얼딜은 현재 이 씨가 회사 운영에서 손을 뗐지만 LA 한인타운의 제이슨 강 회계사와 윌리엄 홍 변호사가 대신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법무부는 지난 2020년 이 씨를 대가성 거래, 분식회계, 세금보고 위조, 사법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씨는 20층 짜리 콘도인 ‘940 힐 개발 프로젝트’가 환경단체 소송으로 차질을 빚자 당시 관할지역 시의원이었던 호세 후이자에게 현찰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후이자 의원의 한인 후원자이자 측근 김장우 씨를 통해 2016년 말과 2017년 초에 총 50만 달러 현찰을 건넨 혐의였다.   이 씨는 지난달 27일 LA연방지법에서 연방대배심으로부터 뇌물 공여, 수사 방해 혐의 등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씨의 형량은 오는 9월 결정되며 최대 5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그가 운영하는 '힐 개발 프로젝트'는 최대 150만 달러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원용석웨스트레이크 아파트 사우스 웨스트레이크 웨스트레이크 지역 아파트 신축

2022-07-29

LA 자연재해 취약 지역 많다

LA카운티 내 수십 개 지역이 홍수, 산불, 무더위 등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약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이 실질적으로 미치고 있어 향후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2일 LA타임스는 최근 LA카운티에서 발표된 ‘기후 취약성 평가’ 보고서를 인용,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으로 위험에 노출되면 소득, 연령, 보건 문제 등에 따라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 저소득층, 유색 인종 등이 주로 사는 지역이 그런 위험에 노출돼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LA카운티 내 리시다, 웨스트레이크, 샌피드로, 사우스게이트, 벨플라워, 샌타클라리타, 앤틸롭밸리, 몬테벨로 등 최소 47개 지역이 홍수, 무더위, 산불 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러한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악화가 사회 기반 시설 부족 등과 맞물리는 ‘이중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매체는 “예를 들어 크렌셔나 웨스트레이크 지역 주민들은 홍수 등에 매우 취약하고 비상 정보 등을 입수하는데 필요한 인터넷 서비스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샌타클라리타의 경우 무더위와 산불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 이 지역은 교통수단 등의 이용이 제한돼있는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흑인, 라틴계 주민들은 이스트LA, 롱비치, 리시다 등은 더위에 매우  취약한 지역에 편중돼 있다. 이들은 LA카운티 전체 인구의 절반 미만이지만,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는 지역에서는 약 67%를 차지한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낸시 주니가 매니저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기반시설 부족, 경제적 불평등 등이 모두 엮이면서 문제가 커지게 된다”며 “이번 보고서는 기후 변화 위기가 대두하면서 각종 사회적 문제가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어떻게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샌게이브리얼 산간 지방에는 2050년까지 산불 발생이 40% 증가 ▶LA카운티 전체의 일일 평균 최고 기온이 5.4도 증가한 98.6도가 될 것 ▶앞으로 연평균 폭염 횟수는 10배 이상 증가 ▶LA에서만 72만 명이 홍수로 인한 피해 위험에 처함 ▶해안 지역은 해수면 상승과 침식 문제에 직면 ▶내륙 지방은 산사태, 홍수 등에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니가 매니저는 “지난 2018년 남가주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울시 산불’에서 당시 대피령은 트위터나 영어로만 이루어졌다”며 “사회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긴급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자연재해 지역 웨스트레이크 지역 해안 지역 취약 지역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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